B씨는 경찰에서 “며칠째 인기척이 없어 창문 틈으로 이발관 안을 들여다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발관 안 쪽방에 비스듬한 자세로 쓰러져 있었고, 외상이나 외부인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오래 전 부인과 이혼한 뒤 가게 안 쪽방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장암 수술도 받고 나서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경찰은 사흘 전부터 이발관 문이 열리지 않았다는 이웃들의 말에 따라 A씨가 이 무렵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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