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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 '올해의 뉴스'로 남북정상회담 꼽아

미투 7.1%, 이명박 구속 5.8%, 소득주도성장·사법농단 5.7% 순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이 ‘올해의 뉴스’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2018년 ‘올해의 뉴스’로 ‘정상회담’이 28.0%로 가장 많은 응답을 나타냈다. 2위는 ‘최저임금’으로 18.3%의 응답률을 보였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7.1%로 3위였고, 이어 ‘이명박 구속’(5.8%), ‘소득주도성장’·‘양승태 사법농단’(각 5.7%), ‘집값’(4.9%), ‘방탄소년단’(4.0%), ‘갑질’(3.6%), ‘지방선거’(3.1%), ‘삼성바이오로직스’(3.0%), ‘라돈’(2.5%), ‘가상화폐’(2.4%), ‘평창올림픽’·‘폭염’(각 1.5%) 순이었다.



지역별·연령별·직업별·정치성향 등으로 보면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호남, 40대 이하, 사무직·가정주부, 진보층·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정상회담’이 1위로 꼽혔다. 반면 대구·경북과 충청권,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최저임금’이 1위였다. 이외 여성에서는 ‘미투’가, 남성에서는 ‘양승태 사법농단’이 각각 3위로 꼽혔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위로 나타났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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