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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풍파에도…축전 오간 G2 정상

수교 40주년…관계 진전 메시지

習 "협력이 최상 선택, 역사가 증명"

트럼프 "건설적 미중관계가 최우선"

무역전쟁 풍파의 한가운데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1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서로에게 축전을 보내며 올해 양국 관계 진전을 희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미중 수교 4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양국 관계가 비바람을 겪으면서 역사적 발전을 이뤄왔다”며 “미중 수교는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을 안겨줬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도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79년 1월1일 정식으로 수교했다.

특히 시 주석은 90일간 진행되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의식한 듯 “나는 미중 관계의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며 “협력이 쌍방에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은 역사가 충분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현재 미중 관계는 중요한 단계에 위치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의 발전 경험을 총결산하고 우리가 달성한 공통인식을 실천해 협력과 안정의 중미 관계를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시 주석에게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여러 해 동안 양국 관계가 큰 발전을 이뤘다”면서 “발전 협력과 건설적 미중 관계가 나의 우선사항”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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