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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후 여자 데려와라 갑질까지? “얼굴에 안경 파편 박힐 정도로 때려” 국내에선 거짓말

‘가이드 폭행’ 후 여자 데려와라 갑질까지? “얼굴에 안경 파편 박힐 정도로 때려” 국내에선 거짓말




해외 연수 중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원 6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연수를 다녀왔다.

가이드 폭행 사건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버스 이동 중 일어났으며 술에 취한 박종철 부의장(자유한국당)이 현지 가이드 B씨를 주먹으로 폭행했고, B씨는 안경이 부서지면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씨는 응급실에서 얼굴에 박힌 안경 파편을 빼낼 정도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이드 B씨는 일부 의원이 연수 중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데려다줄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연수기간 중 여행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물의를 빚은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자유한국당)의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작성됐다.

오늘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라 망신시킨 자한당 예천군의회 박종철 사퇴 청원’이라는 글과 ‘개혁을 원합니다. 나랏돈은 공짜? 외유…휴가계 쓰고 자비로 제발’ 등 박 의원과 관련된 글이 작성됐다.

또한, 한 청원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해외여행도 부족해 ‘접대부를 불러오라,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으로 안내하라’ 등 말도 안되는 행동을 현지 가이드에게 요구했다”고 적었으며 “박 의원은 가이드를 폭행해 현지 경찰이 출동했는데 국내에 들어와 거짓말까지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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