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부산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가 잇따라 떨어져 추락사했다.
강아지 추락사 목격자 이 씨는 “갑자기 ‘탁탁탁’ 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다 그 자리에서 얼어 버렸다”며 “가서 보니까 누가 창문에서 개 3마리를 던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새벽에 도로로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된 강아지는 오피스텔 18층에서 던져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아지의 내장형 칩을 조회한 결과 주인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7살 여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횡설수설하는 용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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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에 따르면 A씨가 “강아지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지인들의 신고도 접수됐으며 A씨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법 현행법상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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