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 국내 최초로 공룡을 테마로 한 루지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소라면 죽림 안심산유원지에 14만4,789㎡ 규모의 ‘공룡 루지 테마파크(조감도)’가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테마파크에는 1.26㎞의 루지 트랙과 공룡 테마파크, 야외 놀이공원, 실내 키즈파크, 체험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루지는 특수 제작된 카트를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레포츠로, 탑승자가 직접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경남 통영과 인천 강화도에 루지 트랙이 조성돼 있다. 2017년 2월 문을 연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체험장은 1년만에 탑승객 18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수시는 지난해 유심천온천리조트와 220억원 규모의 루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루지 테마파크 개장으로 12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원도심에 집중된 관광객들을 화양반도까지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루지 테마파크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시민 여가 증진,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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