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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기다리고 있을게" 여자친구의 깊어진 '격정 아련'

/사진=여자친구 ‘해야’ 뮤직비디오




여자친구가 한층 깊어진 ‘격정 아련’으로 돌아왔다.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그룹 여자친구의 두 번째 정규앨범 ‘타임 포 어스(Time for us)’의 전곡 음원 및 타이틀곡 ‘해야(Sunrise)’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2016년 7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타임 포 어스’는 전작 ‘밤(Time for the moonnight)’의 연장선으로 ‘너를 생각하는 시간’을 이야기했던 전작과 달리 ‘이제는 우리를 위한 시간을 얘기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해야’는 전작 ‘밤’과 서사가 이어지는 곡으로, 지루할 틈 없는 구성과 현란한 오케스트라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저기 해야 해야/ 너를 봐야 봐야/ 내가 불확실한 미래마저/ 조금씩 더 가까워져/ 잡으려 할수록/ 멀어지고 있어/ 잔뜩 겁이 나서 나서/ 기다리고 있을게’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는 ‘해’에 비유해 더욱 깊어진 소녀의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이 곡은 전작 ‘밤’과 이어지는 낮과 밤을 오가는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감성을 보여주며 넓어진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특히 데뷔 초부터 한글을 활용한 시적인 가사를 주로 선보였던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서도 100% 한글로 이루어진 가사를 사용, 여자친구만의 ‘격정 아련’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15일 데뷔 4주년을 맞는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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