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명태가 연중 포획금지 될 예정이다. 명태가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앞으로 크기에 상관없이 연중 명태의 포획을 할 수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1년 1만 104t이던 명태 어획량이 2000년부터 1000t 미만으로 급감한 이후 2008년부터는 연간 어획량이 0t에서 5t 미만으로 명태가 거의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고갈된 명태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와 함께 명태의 연중 금어기를 신설해 명태자원 회복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인공·부화시켜 기른 명태 어미로부터 수정란 12만개를 확보해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강원도 해역에 인공종자 122만 6천 마리를 방류 시켰다.
이에 김영신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최근 명태가 수천 마리 단위로 잡히는 등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국민생선으로서 명태자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를 더욱 엄격히 보호해야 한다”며 “이번 명태 연중 포획금지 기간 신설을 통해 명태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명태 자원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자원이 회복되면 금지기간 해제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태 연중 포획금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어선들이 다 잡아갈텐데 차라리 가두리 양식이 낫겠다는 등의 의견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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