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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3월 첫삽...더 뜨거워 지는 춘천 분양시장

2022년 개장 목표로 사업추진

온의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레고랜드 개발 후광효과 볼듯





장기 표류하던 ‘춘천 레고랜드(조감도)’ 사업이 올 3월 드디어 첫 삽을 뜨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의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강원도의회에서 레고랜드 코리아의 사업시행자를 영국 ‘멀린’으로 바꾸는 내용의 의안이 통과했다. 멀린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총 사업비 2,900억 원 규모의 레고랜드를 오는 2022년 개장 목표로 추진한다. 2,100억 원은 멀린 측에서 직접 투자하고 800억 원은 강원도가 설립한 ‘엘엘개발’이 자금을 댄다.

춘천 레고랜드는 춘천시 상·하중도 일원 약 106만 여㎡ 규모의 복합관광단지에 들어서는 핵심 테마파크로 28만㎡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11년부터 강원도가 추진했으나 문화재 발굴, 자금 확보, 시행사 변경 등으로 장기 표류해왔다. 지난해 말 사업시행자가 엘엘개발에서 멀린으로 바뀌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레고랜드는 전세계 총 8곳으로 뉴욕 레고랜드가 2020년 개장하면 춘천 레고랜드는 열 번째 레고랜드가 될 전망이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통상투자국장은 “멀린사가 시공사 선정을 3월까지 마무리고 하고 착공을 위한 기초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개장 시기도 내부적으로는 6개월 가량 앞당겨 2021년 7월을 목표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을 비롯한 경제에 활기를 띨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멀린 은 “1,6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린이 짓는 테마파크외에도 주변부지 63만㎡에 호텔, 상가,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선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이에 춘천 주택시장이 개발 후광효과를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9·13 대책’ 이후 지방 아파트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춘천은 토지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신규 아파트 청약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이 공급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경쟁률 27대 1을 나타내며 지난해 강원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춘천파크자이 역시 17.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레고랜드 호재에 힘입어 건설사들도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8일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대우는 특히 단지는를 교육특화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YBM과 연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교사가 참여하는 영어커뮤니티를 2년간 무상 운영한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소양촉진 2구역을 재건축한 소양 금호어울림 1,041가구 중 853가구가 분양되고, 춘천 우두택지지구에서 EG더원이 2개블록에서 각각 394가구와 93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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