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상에 이런일이' 양치질 해주는 개부터 40년 간직한 첫사랑 찾기 대작전까지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다른 개의 이를 닦아주는 양치질 견, 40 여 년 전 헤어진 첫사랑을 찾기 위한 한 여인의 고군 분투 등 다양한 사연이 공개된다.

수놈끼리 희한한 행동을 한다는 제보에 찾아간 견주의 집에서는 자기보다 월등히 큰 시바견에게 다가간 포메라니안이 겁도 없이 입안을 핥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한 스킨십의 브로맨스 선보이며 이룸(시바견, 3살)의 이를 닦아주는 양치질 견, 망고(포메라니안, 4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2개월 전부터 갑작스럽게 이룸의 입안을 핥기 시작했다는 망고. 이룸이 역시 입을 크게 벌리고 이를 즐겼다. 그러나 매일같이 시도 때도 없이 이뤄지는 양치질에 귀찮아하기 시작했다는 이룸이가 하지 말라고 끙끙거려보고 커다란 몸으로 밀쳐도 보지만, 망고의 집착에는 당해낼 수가 없다.

피하려는 이룸이와 핥으려는 망고의 전쟁 같은 일상, 망고가 대체 왜 이런 별난 행동을 하는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이와 함께 한 대학교 공대 건물에서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남자 이승항(48세) 씨의 사연도 공개된다.

이승항 씨는 걸어가는 침팬지, 고개를 갸우뚱하며 고민하는듯한 개미, 꼬리를 움직이며 달리는 티라노사우루스 등 잘 깎인 나무 조각 같지만, 손잡이를 돌렸다 하면 실제처럼 살아나는 조형물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관절 하나하나 세밀하게 조각하는가 하면, 각 관절이 순차적으로 움직이도록 조형물 밑 기계부의 기어를 계산해서 조합한다. 그는 이 모든 걸 14년 전 독학으로 시작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터득해 왔다고 말했다.



취미로 시작했던 오토마타 실력을 인정받아 대학교수의 자리까지 이르렀다는 이승항 씨는 손잡이를 직접 돌려 움직이던 것을 IT와 융합시켜 모터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작품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원격으로 조종하기까지 한다. 아직도 만들고 싶은 작품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승항 씨의 열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택시에 사연을 싣고 제작진을 찾아온 우문자(72세) 할머니는 한 사람을 찾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주인공은 40여 년 전 안타깝게 엇갈린 첫사랑.

2년 전, 그를 떠올리게 한 사건이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택시 운행을 했다는 그녀는 우연히 비슷한 연배의 남자 두 명을 태웠는데 그들의 대화 내용이 마치 아직도 자신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40년 전 첫사랑과 친구의 이야기 같았다는 것.

너무 당황스러운 마음에 말도 걸어보지 못하고 놓쳐버렸지만, 그 후로 세월 속에 묻어 두었던 첫사랑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수십 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과연 첫사랑을 찾아서 지난날의 얽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까. 그녀의 첫사랑 찾기 대작전이 순간포착에서 공개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