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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워싱턴 이동 중...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베이징 도착 후 北대사관서 휴식 후 오후 공항 이동

김성혜·최강일 등 1차 북미 고위급 회담 구성원들 수행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미국 워싱턴DC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탑승 절차를 밟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후 6시 38분에 워싱턴으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평양발 고려항공(JS2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중국 측이 제공한 의전 차량으로 주중 북한대사관에 들어간 뒤 오후 4시 30분께 대사관을 나와 5시 30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에는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이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 저녁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고 18일 오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 1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의 일정은 당초 1박 2일로 알려졌으나 귀국 항공편을 19일로 예약해 2박 3일로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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