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북송 일정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치료 약품 지원 등과 관련해서는 지금 물자 수송 및 인도·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일부가 당초 밝힌 대로 이번 주 초에 전달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과 일정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내일은 (전달이) 힘들지만,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는 일정 조율이 끝나면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업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 5만 개를 육로로 운송해 개성에서 북측에 넘겨줄 계획이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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