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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인 안화영 별세, 국민배우 안성기를 탄생하게 한 아버지

원로배우 안화영 별세




배우 안성기가 부친상을 당했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안성기 부친인 원로 영화인 안화영씨는 전날 경기 분당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안성기 데뷔작인 김기영 감독 작품 ‘황혼열차’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안화영은 한국 영화 초창기를 이끈 영화제작자다. 안성기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배우가 됐다.

안화영은 서울대 연극반에서 함께 활동했던 김기영 감독에게 아역 배우가 없다는 하소연에 당시 다섯살이었던 아들 안성기를 데리고 갔다. 이에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 열차’로 데뷔한다.



이후 안성기는 웬만한 영화의 아역은 도맡아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인이 된 안성기는 현재 한국의 ‘국민 배우’ 칭호를 받는 대표적인 배우가 됐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11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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