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나 성추행 폭로 “감독이 차 태우고 인적 없는 곳 데려가 키스” vs “얼굴 돌리다 닿은 것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 최지나(26)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최지나는 “고교 시절 운동부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A감독은 이를 반박했다.

지난 21일 채널A는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최지나 선수가 지난 1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 때인 지난 2011년 8월 초 양모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또한, 그는 밤늦게 운동이 끝난 뒤 양 감독이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우고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서 성추행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지나는 “감독님이 외국인들이 하는 인사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시면서 입을 갑자기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A 감독은 최 선수의 성추행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으며 “어떻게 학생을 성추행하느냐”며 “성추행이 아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얼굴을 돌리며 입술이 닿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홍준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