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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시장 개척해 美中 무역파고 넘자"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출범

김영주 무협회장, 초대 연합회장에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신남방 시장 개척을 위한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가 출범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파고를 넘기 위해 정부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합회는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무역협회·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를 비롯한 21개 민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초대 회장에 김영주 무역협회장을 추대했다. 지난해 말부터 대기업, 중소·중견기업을 막론하고 신남방 진출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는 기업의 목소리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응답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순방에서 신남방 정책을 주창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신남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연합회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동남아시아 유망 기업들과 ‘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포럼(가칭)’을 개최하기로 했다. 제조업을 넘어 전자상거래, 모바일 비즈니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를 겨냥한 것 또한 특징이다. 김현철 신남방특위 위원장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지역은 아날로그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아 오히려 최첨단 디지털 인프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등에서 기업들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합회는 공동 간사기관인 KOTRA를 통해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아세안 데스크’를 상반기 중 신설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지 기업 연결, 투자 진출 상담,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연합회는 신남방 국가에 대한 사업환경 안내서 겸 대(對)정부 정책제안서도 올해 안에 발간하기로 했다.

김영주(왼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출범식에서 출범선언 및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초대 연합회장을 맡은 김 회장은 “최근 우리 수출이 뒷걸음치고 있는 것은 전체 수출의 27%를 차지하는 중국의 급속한 경기 둔화 때문으로 5%씩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등 신남방 지역으로의 수출 다변화 필요성을 더 절감하게 된다”며 “개도국의 경우 그 나라 정부 역할이 큰데 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출할 경우 정부 접촉이 쉽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연합회가 애로사항을 해소할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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