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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행정부, 루살 등 러시아 기업 3곳 제재 해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억만장자 기업인인 올레그 데리파스카가 관련된 알루미늄 대기업인 루살을 포함한 3개 기업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제재 해제 대상은 루살과 루살의 모기업인 EN+ 그룹, 전력기업인 유로시브에너고 JSC 등이다.

다만 데리파스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이번 제재 해제 대상에서는 빠져 제재가 그대로 유지된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들 기업이 광범위한 회계 감사, 인증, 보고 등 필요한 요건을 수행함으로써 운영상의 전례 없는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동의했다. 데리파스카 개인에 대한 모든 제재는 계속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은 그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재 완화가 부적절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해제 조치 동기가 우려된다며 제재 해제 조치를 저지하려 했다.



세계 2위의 알루미늄 제조사인 루살에 대한 제재 해제로 세계 알루미늄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루살은 미국이 제재 리스트에 올린 가장 큰 기업체 중 하나다. 이 업체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중국 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등하면서 중국의 알루미늄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데리파스카가 관련 기업들에 대한 직·간접 지분을 50% 미만으로 낮추고 이사회를 정비하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며 관련 기업의 제재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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