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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Story]아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디자인 선보일것"

다양한 사용자 배려...사고예방 등 도움

10월 서울디자인창업지원센터 개관도

“디자인은 공간뿐만 아니라 사람을 바꿉니다. 서울형 어린이집의 디자인을 서울디자인재단이 컨설팅할 계획입니다. 어린이집의 교육프로그램에 맞게 물리적 환경도 조성돼야 하지요. 인테리어부터 놀이 공간, 교구 등의 디자인을 포괄해서요. 어린이 맞춤형 디자인인 동시에 아이를 돌보는 보육교사와 관리자까지 고려한 디자인이어야 합니다. 공존하는 다양한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 예쁘게 만들기만 하는 게 아니라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을 바꿈으로써 아이를 바라보는 보육교사의 시각이 바뀌고 어린이집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 아이를 낳고 맡기는 부모가 안심할 수 있어요.”

24일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이호재기자.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어린이집 디자인을 예로 들어 “디자인을 통해 이루는 보다 나은 삶”을 강조했다. 어린이집 디자인 샘플을 디자인해 이르면 올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족 내 갈등 원인을 주방가구의 구조적 문제에서 찾아내는 혜안(慧眼)이 그답다.

최 대표가 구상하는 디자인재단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올해 10월께는 마포구 홍익대 앞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가칭)’를 개관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디자인 관련 일거리와 함께 공유 업무 공간, 신제품 개발 협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센터에서 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DDP에서 전시와 쇼도 개최하는 방식으로 유통 및 해외진출까지 ‘순환구조’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최한 ‘디자인 바이 동대문’ 행사가 그 예고편 격이었다. “동대문에서 판매 중인 물건을 전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카피문화’로 홀대받은 동대문에 창의적 원천으로 DDP가 협력하는 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예술과 디자인의 차이가 어디에 있을까요? 예술도 디자인도 세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시대 불변의 가치를 추구하는 게 공통적이지만 예술과 달리 디자인은 ‘주어진 제약조건(Under the Condition)’ 안에서 이뤄집니다. 이때 찰나의 효과와 순간적 혁신성만 생각한다면 비판과 비난이 따릅니다. 백 년 이상 사랑받는 좋은 디자인은 얼마나 본질적 가치에 근접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수요를 창출합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그 본질적 역할 속에서 해야 할 일들을 찾아갑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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