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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 속에 맞은 페이스북 15주년…저커버그 “부정적 면만 보지 말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 가짜계정 문제 등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4일(현지시간)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의 네트워크는 전통적인 계층 구조를 대체하고 정부, 기업, 언론 등 사회 기관의 형태를 바꿔놓았다”고 평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4년 대학생이던 저커버그가 기숙사 친구들과 함께 만든 소규모 사이트로 시작해 현재 사용자 수가 23억명에 이르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15주년을 맞이한 페이스북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사용자 8,700만 명의 정보가 새나간 이른바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의 여파로 저커버그 CEO가 미 의회 상하원 청문회에 잇달아 불려 나가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근에도 페이스북은 돈을 주고 13∼35세 사용자들의 온라인 활동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집한 것이 들통나 또 구설에 올랐다. 이밖에 정치적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쏟아내는 러시아, 이란 연계 가짜계정도 페이스북의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를 의식한 듯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부는 인터넷과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율권을 주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 사회와 민주주의에 해롭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15년이 사람들이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네트워크의 영향력을 알기 시작한 시기라면 다음 15년은 사람들이 미래에 긍정적인 잠재력을 가진 방법으로 사회를 바꾸기 위해 그들의 힘을 사용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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