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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서 미래 찾는 금융] "포인트를 해외서 현금처럼 사용...GLN, 이르면 내달부터 서비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블록체인 기반 신규 사업 개발
라인뱅크·원큐뱅크로 해외공략
간편결제 서비스도 강화할 것

  • 황정원 기자
  • 2019-02-06 17:47:51
  • 기획·연재
[디지털에서 미래 찾는 금융] '포인트를 해외서 현금처럼 사용...GLN, 이르면 내달부터 서비스'

하나금융그룹이 4년 넘게 준비해온 GLN(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인 ‘하나머니’를 GLN을 통해 해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준성(사진)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각 국가의 상황에 맞춰 지급결제나 쿠폰몰 등의 형태로 이르면 3월부터 5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GLN과 라인뱅크를 통해 새 먹거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GLN은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이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모은 포인트를 미국의 친구에게 달러로 환전해 송금하거나 싱가포르에서 택시를 탈 때, 일본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데 사용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한국을 포함해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러시아,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중국(마카오, 홍콩 포함), 태국, 호주까지 15개국 51개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한 부행장은 “GLN 구축 등으로 확보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서비스도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협업 기업을 확보해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부행장은 “외부 글로벌 빅테크(거대 IT기업)와의 플랫폼 공유와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 영토 확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디지털자산의 게이트웨이(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한 부행장은 “통신, 항공사, 백화점 등의 마일리지 포인트와 같이 금융에서도 로열티를 갖게 할 것”이라며 “하나멤버스 포인트와 쿠폰에 대한 고객 기대감이 높아졌고 해외에서 여러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십 붐을 일으켰던 하나멤버스는 지난해 가입자 1,400만명을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올해 하나멤버스 내 활용정보를 분석해 개개인에 최적화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단순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넘어 하나멤버스론, 걸음수로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도전365적금, 간편적금 등의 전용 금융상품/서비스 등은 영업채널로서 수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머니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연내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라인뱅크에 대해 한 부행장은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면 곧장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하나은행의 내부 상품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부행장은 원큐뱅크 고객 네트워크 확보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원큐뱅크는 하나금융그룹이 해외 현지 소매금융 영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영업 강화를 위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해외의 경우 캐나다o중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수취인의 전화번호로 해외송금 및 수취가 가능한 1Q트랜스퍼 서비스 지역은 필리핀을 시작으로 현재는 아시아 23개국, 유럽 27개국, 아메리카 13개국, 아프리카 19개국 등 80여개 국가로 확대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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