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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일제 세금마차 탈취 사건, 육혈포 강도단의 정체는?

사진=KBS 제공




10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내 돈 내놔 내 나라 내놔” 일제 세금 마차를 털어라’ 편이 전파를 탄다.

1915년 12월 24일 모두가 잠든 밤, 대구로 향하던 일제의 세금 마차에서 세금 전액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누군가 세금 마차에 침입한 흔적이 없었고 다행히 다른 피해 상황도 없었다. 결국 용의자를 추정 할 수 있는 단서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그렇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 유일한 증거는 마부의 증언



세금 마차 탈취 사건은 1915년 12월 26일 자 매일신보에 보도될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범인을 잡을 단서가 하나도 없는 상황! 그때 세금 마차를 운행했던 마부의 증언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마차에 마부를 제외하고 또 다른 누군가가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 ..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가 이 사건의 범인인 것일까?

▲ 밝혀지는 진실, 그러나 일제는 끝까지 몰랐던 진실.





세금 마차 탈취 사건의 증거가 마부의 증언밖에 없는 상황. 결국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고 만다. 그러나 진범은 뜻밖에도 광복 후 어느 기록에서 밝혀지고, 그들의 치밀한 작전에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들의 활동은 세금 마차 탈취 사건에 그친 것이 아니었다. 대담했던 이들의 활동은 당시 일제를 충격에 빠트렸고, 일제는 이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다. 이들의 활동은 항상 신문 한 벽면을 장식했고, 육혈포 강도단이라고 소개가 되었다. 과연 이들은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 일제를 당황시켰을까?

▲ 김좌진과 의형제



세금 마차 탈취 사건을 주도한 사람은 김좌진과 의형제를 맺었던 사이였다. 그는 김좌진을 만주로 보내 해외 독립군 기지를 지원했으며 새로운 독립군 기지 건설을 꿈꾸기도 했다. 최 부잣집의 사위였고, 1910년 첫 판사 시험에 합격하지만 경술국치 이후 판사직을 내던진 채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다. 부와 명예를 모두 버리고 조선의 독립을 꿈꿨지만 결국 1921년 사형 당한다. 그렇지만 그의 독립운동 노선은 그의 죽음 이후에도 계승되어 지속적으로 일제에 의한 저항과 투쟁이 일어나게 된다. 독립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김좌진과 의형제를 맺을 만큼 돈독한 사이였던 이 사람은 누구일까?

▲ 광복 후 씁쓸한 현실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운동가들. 그러나 광복 후 그들의 가족은 방치되어 경제적 형편의 어려움으로 골방에서 거주하거나 아사하거나 하는 경우들이 발생한다. 빛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어둠 속에 있고, 오히려 심판받아야 할 사람들이 호화 속에 살아가는 현실을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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