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시즌 15호, 리그 11호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폭발했다. 수비 진영에서 무사 시소코가 길게 연결한 볼을 하프라인 뒤부터 60여m를 질주해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쐐기골 장면과도 비슷했다. 지난달 31일 왓퍼드와의 24라운드, 3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에 이은 리그 3경기 연속 득점. 또 지난해 12월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도 골을 터뜨리며 레스터전 9경기 5골 3도움의 천적 관계를 확인했다.
3대1로 이긴 토트넘은 리그 4연승으로 3위(승점 60)를 지켰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5점 차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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