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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교수, 연구원 인건비 4억2천만원 유용한 혐의로 입건

인천대학교 전경/연합뉴스




4억원이 넘는 연구원 인건비를 유용한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상횡령 및 사기 혐의로 인천대 공과대학 A교수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교수는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정부 기관과 인천대 자체 연구과제 39개를 수행하면서 받은 연구원 48명의 인건비 7억2천여만원을 공동 관리하며 이 중 4억2천여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유령 연구원 24명의 이름으로 대학으로부터 2억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인천대학교는 자체 감사를 벌여 A교수가 연구원 인건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해 8월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A교수는 인건비로 연구원들의 석사과정 입학 선물로 스노보드와 태블릿PC를 사 주거나 학회에 참석한 연구원들의 항공·숙박·회식 비용 등 3천500만원가량을 지출하는 등 당초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교수는 인건비로 받은 돈을 모두 연구원을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데다 유령 연구원의 이름으로 인건비를 받기도 해 횡령과 사기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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