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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故 김용균씨 유가족 면담…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유가족 위로 취지…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재발 방지 대책 언급 예상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영결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왼쪽)이 김 씨의 어머니를 위로하고 있다. 김 씨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설비점검 도중 사고로 숨졌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씨의 유가족을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인의 어머니인 김미숙 씨 등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안전·위험 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말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11일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 고인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유가족 측은 지난 11일 문 대통령과 면담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에 청와대 본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오찬에는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등 천주교·불교·개신교·유교·원불교·천도교·민족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오찬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국민적인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에도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을 가진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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