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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취준생 위한 테마기업] 사택 빌려주고 대출까지…"비연고지 근무도 걱정 없죠"

■'주거 복지' 우수한 회사

KT 서울 기숙사 '3년+a' 입주

여행박사는 회사앞 오피스텔 제공

포스코건설·네오플·아이디스도

1인1주택 등 아파트 쓸 수 있고

低利로 전세·주택자금 대출 지원





채용의 기쁨도 잠시. 신입사원인 당신에게 연고지와 다른 곳에서 일하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드는 불안감은 무엇일까. 바로 ‘주거 문제’일 것이다.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은 직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주거에 대한 안정성이 떨어지면 근로자들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 서울경제신문은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조언을 받아 사회초년생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각종 복지를 제공하는 기업을 소개한다. 이들 기업은 재무평가와 재직자평가도 우수한 기업들이다. 재무평가는 약 5만개 법인에 대해 ‘구직자 중심의 기업평가모형’에 의거, NICE평가정보와 협업 개발한 평가기준을 따른다. 기업평가에서는 전·현직 직원이 △조직문화·분위기 △급여·복리후생 △근무시간·휴가 △자기성장·경력 △경영진·경영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비연고지 근무자에게 사택 주는 KT&G=KT&G는 비연고지 근무자를 위한 사택을 제공하고 있다. 영업분야는 전국, 제조분야는 대전·영주·광주, 인쇄분야는 천안에 배치된다. 보통은 직원의 연고지를 고려해 근무지를 부여하지만 예외적으로 개인의 역량이나 희망에 따라, 또는 지역 기관별 인력수요에 따라 비연고지로 배치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KT&G는 회사 사택을 제공해 주거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 기숙사 있는 KT=KT는 서울 광진구에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지었다. 입주 대상은 서울 및 인근 지역 근무자로서 근무지 소재 지역에 본가 또는 자가가 없고 현 거주지에서 독신 생활을 하고 있는 직원이다. 최대 입주기간은 3년이지만 숙실이 여유 있을 경우 연장할 수도 있다. 지역 근무자들에게는 사택을 제공한다. 직원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무주택 사원에게는 저리로 주택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도 보유하고 있다.

◇‘제주도로 오세요’ 네오플=네오플은 ‘던전엔파이터’로 유명한 넥슨의 자회사다. 네오플은 지난 2015년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하면서 이사가 불가피한 직원들에게 1인 1주택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복지를 내놨다. 기본적으로 미혼인 직원에게는 27평, 기혼자에게는 32평의 사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사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사택 거주를 원하지 않는 직원에게는 무이자 전세금 대출을 지원한다.



◇주택 대출부터 생활안정자금까지, 아이디스=아이디스는 보안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본사는 대전에 위치해 있으며 판교에도 사무소가 있다. 근무지로 입사하는 지방 출신 직원에 대해 대전과 판교에 사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주택 전세·구입을 위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제도와 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안정자금 대출 제도가 있어 회사가 직원들의 안정적인 생활 영위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천만 아니라면 누구든지’ 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직원의 주소지가 인천만 아니라면 사택으로 운영되는 인근 오피스텔을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결혼·주택 구입 시 일정 한도 내에서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용산에 오피스텔 있어요’ 여행박사=여행박사 본사는 땅값 비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해 있다. 여행박사가 본사 10분 거리에 5층짜리 오피스텔을 지어 구성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이유는 서울 도심 출퇴근 전쟁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다. 지방에 집이 있거나 출퇴근 왕복 3시간 이상 혹은 편도 거리 70㎞ 이상인 미혼 구성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임대료 없이 공과금과 관리비만 받고 2인 1실의 원룸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사무소의 경우 오피스텔 2채를 구입해 4명의 직원이 지내고 있다.

김준석 진학사 캐치본부장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부터 ‘복지제도’나 ‘근무환경’ 등을 중요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크다”며 “기업 역시 우수 인재 유치와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사택 제공 등 복지제도를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도움말=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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