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30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전국 39개 지역(수도권 6개, 지방 33개)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미분양관리지역에는 고양시, 이천시, 부산 영도구, 부산진구, 대전 유성구 5곳이 미분양 증가 등의 사유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이날부터 4일 동안 예고기간을 거친 뒤 내달 5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적용받는다. 반면 전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 관리지역에서 빠졌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는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할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 받으려면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한편, 올 1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 2,45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미분양 주택 총 5만 9,162가구 중 약 72%의 비중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