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빙의' 조한선 살인마 확신한 송새벽, 연정훈 파격변신에 '깜짝'





‘빙의’가 눈을 뗄 수 없는 쫄깃한 전개를 이어갔다. 20년 전 연쇄살인마에 빙의된 조한선이 범인임을 확신한 송새벽이 그를 찾아간 것. 뿐만 아니라 송새벽과 고준희의 감정은 묘하게 변하고 있었고, 연정훈은 짧지만 강렬한 등장만으로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 3회에서 금조(길해연)를 이용해 결국 20년 전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의 영혼을 소환해 낸 선양우(조한선). 그의 계획은 치밀했다. 먼저, 황대두가 금조의 몸으로 빙의되면 무당의 영적 기운을 갖게 돼 영혼이 소멸되지 않고 빙의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이후 황대두가 선양우의 몸에 다시 빙의되면, 각자의 능력이 서로에게 흡수된다는 것. 때문에 황대두의 빙의로 선양우는 더욱 대담해졌고 거침없었다.

다음 타깃은 결혼식 날짜가 잡혔다며 행복해하는 한울의료원 여직원의 남자친구였다. 가장 큰 고통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자의 몫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황대두는 선양우의 모습을 한 채 그를 살해했고, 어김없이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이게 무슨 일이야. 너무 슬퍼하지 말고 힘내요”라고 여직원을 위로했지만, 뒤에선 유가족이 슬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어 섬뜩함을 자아냈다.

촉 좋은 형사 강필성(송새벽)은 선양우를 바짝 쫓았다. 사건 현장을 찾은 피해자의 여자친구가 한울의료원 직원이었음을 기억해냈고, 병원 CCTV를 통해 선양우와 여직원이 대화하는 것, 그가 환자였던 피해자들의 신상정보를 확인하는 것까지 찾아낸 것. 게다가 선양우가 열세 살 때 살인을 저지르고도 반성은커녕 자기가 살인을 한 걸 은근히 자랑했으며,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황대두”라고 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이에 “그놈 범인 확실해요. 증거 찾다가 사람 더 죽으면 반장님이 책임질 겁니까?”라며 선양우를 찾아간 강필성. 장례식장에서 홀로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선양우를 목격하고는, “네가 죽인 사람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들 슬퍼하는 거 보니까 그렇게 짜릿해, 살인마 놈아?”라며 상을 엎어버렸다. 분노에 찬 강필성과 음식물을 뒤집어쓰고도 실성한 듯 웃음을 멈추지 않는 선양우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영적으로’ 얽히며 일상에서도 서로를 떠올리게 된 강필성과 홍서정(고준희). 서로에게 문자를 보낼까 말까 고민하던 두 사람은 뜻밖에도 편의점에서 마주쳤고 필성은 서정을 집까지 바래다줬다. 괜히 “안 들어 줘도 됐었는데”라는 서정에게 “그거 집에 다 와서 얘기하는 건 뭐지?”라고 대꾸한 필성. 이어 “버리기엔 아깝고 입으려면 입으라구요”라며 대뜸 옷을 선물한 서정과 그런 서정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해진 필성. “그냥 아는 사이”라던 두 사람의 감정이 묘하게 달라지고 있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급 악역을 예고한 오수혁(연정훈)이 선양우가 치료해야 할 환자로 등장했다. 그런데 오수혁을 향해 메스를 드리우던 선양우가 갑자기 “재밌는 놈이네”라며 마음을 바꿔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양우는 오수혁으로부터 무엇을 감지한 것일까.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2% 최고 2.6%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