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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버닝썬 사태' 이문호 영장 재신청, 경찰 내사, 박한별 참고인 조사까지

사진=연합뉴스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에게 건넨 돈이 개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신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승리가 미성년자 출입 무마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이 공동대표와 자금 전달책 이모 씨의 통화에서 ‘승리가 보고 받았다’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동대표는 사건 무마를 청탁하며 강씨에게 2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경찰은 “대화 녹취 내용의 앞뒤가 없고 누군가가 보고했다는 내용만 있어서 무엇을 보고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도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사건 수사를 증거 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과정이 통상적 수사에 비춰 문제가 있다고 보고 A씨에게 일단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 현직 경찰관 최소 7명 이상을 내사하고 있다.

미성년자 출입사건 지휘라인에 있던 강남서 경찰관 2명, 강씨에게 A씨를 소개한 경찰관 B씨, 강씨가 버닝썬 직원과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청탁 대상자로 언급된 C씨, 경찰 신분증을 제시하고 버닝썬에 드나든 경찰관 D씨 등을 내사 중이다. 버닝썬과는 무관하나 강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 있는 경찰관 2명도 내사 대상이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했다. 승리는 마약류 투약 의혹으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며 내사 단계다.

승리 등 연이인들과 윤모 총경의 유착 의혹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 부인 김모 경정이 귀국해 조사받도록 일정 조율 중이다. 신속하게 사실확인이 필요한 사안은 우선 이메일을 이용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FT아일랜드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유 대표 부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한별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윤 총경은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와 만난 적도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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