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CJ프레시웨이(051500)가 농산물 전처리 분야 선도업체인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하는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제이팜스·제이앤푸드 지분 각 90%이며 총 인수금액은 약 230억원이다. CJ프레시웨이는 70% 지분을 우선 인수하고 2년 후 20%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제이팜스·제이앤푸드는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로서 HMR(가정 간편식) 등 식품 제조사를 비롯해 급식, 유통 등의 경로에 420여개 품목, 연간 약 1만여톤의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을 세척하고 다듬는 1차 전처리 뿐만 아니라 분쇄, 절단, 농축, 분말, 급속냉동 등에 이르는 고부가 전처리 가공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18%이며 지난 2017년에는 약 4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로 CJ프레시웨이는 전처리 식재료의 공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전처리 농산물에 대한 고객 니즈는 급식시설, 외식 사업장뿐만 아니라 식문화 트렌드 변화에 따른 HMR, 밀키트, 케어푸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소스 제조업체인 송림푸드 인수에 이어 농산물 전처리 선도업체를 인수하며 고객경로 대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