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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쑤성 '폭발사고' 희생자 50명 육박

부상자만 무려 640명 달해

習 "반면교사 삼아야" 질책

21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한 중국 장쑤성 옌청시 화공공단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장쑤성=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동부 화학공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늘면서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중국중앙(CC)TV는 전날 오후 장쑤성 옌청시 톈자이공사가 운영하는 농약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47명이 숨지고 64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32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로 톈자이 공장 일대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여러 건물이 시커멓게 그을린 채 뼈대만 남았다. 또 강력한 폭풍이 일면서 해당 지역에서 규모 2.2의 인공지진이 감지되기도 했으며 주변에 있는 유치원 원생과 주민 등 최소 10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중국 당국은 환경오염 방지 등 사고수습과 동시에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톈자이공사는 2016~2017년 폐기물 관리 규정 위반 등으로 네 차례 행정제재를 받았고 지난해 2월에는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13가지 안전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5년에는 중국 북부 항구도시 톈진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160여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을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은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며 “최근 일부 지역에서 중대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각 지역과 부처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질책했다. 현재 장쑤성 성장이 직접 사고 현장에 상주하면서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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