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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3명 중 1명 자녀 직업 전문직 선호, 저소득층 25% "자녀 직업 생각 안해봤다"

희망하는 자녀 직업 전문직>공무원>예술가>전문기술자

고소득층 '전문직 자녀' 선호…저소득층 25% "생각 안 해봤다"

이미지투데이




자녀의 미래 직업에 대해 고소득층 부모는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을 원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저소득층은 전문직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가구는 안정성이 보장되는 직업을 선호하거나 자녀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3일 육아정책연구소가 가구 내 1명 이상 유아 자녀가 있는 1,625가구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자녀 직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문직(33.0%)’을 선호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교사·공무원(17.1%)’, ‘문화예술인(17.1%)’, ‘전문기술직(7.4%)’, ‘대기업 또는 금융(6.0)’, ‘자영업 고용주(2.2%)’, ‘언론인(1.9%)’ 순으로 나타났다.

단 가구소득에 따라 희망하는 자녀 직업엔 차이가 있었다. 가령 월 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40.6%가 전문직을 선호했지만, 소득이 낮아질수록 선호도가 떨어졌다. 월 소득 299만 원 이하 가구에서는 22.0%에 불과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했다. 고소득층 11.8%가 문화예술인을 교사·공무원(15.2%)만큼 선호한 데 반해 저소득층은 전문직 다음으로 교사·공무원(18.8%), 전문기술직(9.4%)을 원했다.



한편 저소득층 가구는 고소득층 가구보다 자녀가 어떤 직업을 가질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는 경향도 보였다. ‘자녀 직업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질문에 고소득층은 13%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저소득층 가구는 25.6%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영유아 부모들은 자녀 세대가 살 미래엔 사회경제적 격차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에서 ‘지금보다 격차 심화’라는 응답률이 62.8%로 매우 높았고 ‘지금보다 평등한 사회’라는 전망은 7.6%만 동의했다.
/최정윤 인턴기자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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