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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원유수입 예외 8개국 중 3개국은 수입량 제로”

훅 특별대사 국무부 브리핑

대상국가는 밝히지 않아

이란 국기 옆 원유 생산시설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지난해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예외조치를 인정받은 8개국 가운데 3개국은 이란산 원유를 더는 수입하지 않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대(對)이란 특별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11월에 우리는 유가 급등을 피하기 위해 8개국에 대해 예외를 인정했다”며 “오늘 이들 중 3개국은 현재 (수입량이) 제로(0) 상태”라고 말했다.

훅 특별대사는 이어 “(수입량) 제로로 가는 길을 가속할 수 있는 더 나은 시장 여건이 있다”면서 작년 제재 발표 당시와 비교해 유가가 낮아졌고 국제 유가와 생산량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훅 대사는 이번 3개국이 추가돼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다가 더는 수입하지 않는 국가가 총 23개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8개국 가운데 이번 발표 대상이 된 3개국이 어떤 나라들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컨설팅기업 유라시아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대만이 예외인정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지난 1월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터키의 경우 이란산 원유수입량이 하루 110만 배럴로 제한되는 예외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은 작년 11월 5일 ‘이란 핵 합의’ 탈퇴에 따라 자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하면서 한국 등 8개국에 이란산 원유를 180일간 한시적으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대상 국가는 한국과 중국,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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