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포스텍) 재학생과 졸업생 3명이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청년 리더에 뽑혔다.
포스텍은 4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 중 헬스케어·과학 부문에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금도희(왼쪽)씨, 기계공학과 통합과정의 윤관호(가운데)씨,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의 이다솔씨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지역 23개국에서 10개 부문에 걸쳐 총 300인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뽑고 있다.
금도희씨는 지도교수인 한세광 교수와 함께 렌즈로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렌즈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후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 버블러를 창업했다. 윤관호·이다솔씨는 노준석 지도교수와 함께 높은 회절 효율을 갖는 메타표면을 개발했다. 메타표면은 투명망토 기술을 비롯해 입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포스텍은 지난해에도 동문과 학생·연구원·교수 등 5명을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로 배출한 바 있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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