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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불 남은 강원도 산불…"비 소식 없나, 안타깝다"

해운대 운봉산, 충남 아산 화재도 수차례 재발화

5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의 한 폐차장이 전날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모두 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속초=오승현기자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해 250㏊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산불이 11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은 5일 오전 8시 15분을 기해 고성 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변압기가 터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나 산으로 옮겨 붙은 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져 고성과 속초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불태운 면적만 축구장 539배 크기다. 주택 125동과 창고 및 비닐하우스 11동 등이 소실됐다. 버스와 차량들도 시커멓게 불탔다.

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산림청 등 진화 헬기 21대와 1만698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청 관계자는 “주불 진화했다는 것은 산불의 추가 확산 우려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5㏊의 산림을 태운 인제산불은 50%의 진화율을, 110㏊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릉 옥계산불은 20%의 진화율을 각각 보인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산불 대피 주민들 / 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고성, 강릉, 속초, 인제 등 강원도 지역에 오후 늦게부터 비 소식이 예고돼 있다. 이날 13시부터 18시 사이 1mm 미만 비가 내릴 예정이다. 산불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비 소식도 없느냐, 애가 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중국 북동지방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도 우리나라에 도달했다. 밤까지 전국이 황사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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