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겨울철 기온이 유난히 따뜻해 경기도 기준 배·복숭아의 만개기가 평년보다 2∼6일 정도 이른 4월 18∼21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4월 8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개화 직전 배 등에 발생한 저온피해로 과일의 품질 저하와 생산량 감소를 가져왔다.
과수는 개화 직전부터 낙화 전까지가 저온 및 서리피해에 약한 시기로, 피해를 볼 경우 암술머리와 배주가 흑변 되고 심한 경우 개화하지 못하고 고사하거나, 개화하더라도 결실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기온의 변화가 심하고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일수록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왕겨를 연소시키거나 방상팬(개화기 이후 3도) 돌리기, 스프링쿨러 살수 등으로 저온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경기농기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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