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남아공, 주이스라엘 대사관→연락사무소 강등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한 발포에 항의하는 남아공 시위대/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자국 대사관의 지위를 연락사무소로 강등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린디웨 시술루 남아공 외무장관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주이스라엘 남아공 대사관의 강등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사 수준의 대표자를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락사무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업무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술루 장관은 앞서 3일 열린 남아공의 싱크탱크 SAIIA에서 “(연락사무소는) 정치·무역·개발 협력에 대한 권한이 없으며, 무역과 상업 활동에 책임이 없다”며 연락사무소는 영사 업무와 인적 교류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남아공의 이같은 조처는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지난 2017년 12월 열린 총회에서 주이스라엘 대사관의 지위를 강등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ANC는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지한다는 표현을 나타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권 침해, 국제법 위반에 관한 분명한 메시지를 이스라엘에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NC는 故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몸담았던 곳으로, 팔레스타인 주민과 남아공 국민이 차별에 맞선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며 팔레스타인과의 유대를 표명한 바 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