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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체험기 라이프까톡] 원적외선 뷰티마스크 '보미라이'

원적외선이 세포 재생 도와 탄력·미백 효과...얼굴, 한결 밝고 맑아져





체온이 1℃만 올라가도 혈액순환이 잘되고 면역력이 30~50% 증가한다. 암세포가 제일 무서워한다는 게 그 ‘1℃’란다. 히포크라테스는 환자의 처방 순서 세 번째로 ‘불’을 강조했고 허준도 세 번째로 ‘뜸’을 꼽았다.

일반적인 열보다 수 십 배 더 깊이 침투가 되며 세포를 미세하게 진동하는 파장을 일으켜 우리 몸의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원적외선이다. 이렇게 건강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피부에 침투시켜 세포 재생을 돕고 미백, 탄력에 도움을 주는 원적외선 뷰티마스크 ‘보미라이’를 지난 1월부터 렌트해 사용해 오고 있다.

원적외선은 열이 인체에 침투되면서 효능이 발생한다. 보미라이는 얼굴에 쓰는 마스크인 만큼 열감이 너무 높으면 안되기 때문에 원적외선 패드에 특허 등록된 ‘골드시트’를 부착했다. 시트 덕분에 인체 온도에서도 방사율이 90.2%에 달한다고 한다.



보미라이를 쓰기 전에는 지난해 9월부터 LED 마스크로 관리해 왔다. 홈케어용 뷰티마스크 기구는 당장 눈에 띄게 뭔가 달라지는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 피부과 레이저가 아닌 이상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사용해야 부지불식간에 호전돼 있는 것을 감지한다. LED 마스크를 쓰면서 ‘설마 안 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보미라이는 ‘좀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조심히 내려 본다. 골드시트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어서인지 일단 묵직하다. 시간은 기존 제품이 9분이었다면 보미라이는 원적외선이 기능할 수 있는 시간인 25분이 소요된다.

사실 오래전부터 기자는 원적외선 사랑이 남달랐다. 이미 집에 필립스에서 나온 대형 사이즈의 가정용 원적외선 치료기를 두고 쓴다. 한의원이나 산후조리원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치료기로, 붉은 빛을 내는 따뜻한 기구를 떠올리면 된다. 원적외선 치료기는 열감이 강하기 때문에 여름을 제외하고는 항상 침대 옆에 놓고 매일 15분씩 빛을 쐰다. 특히 감기 기운이 있을 때 15분을 쬐면 열이 깊숙이 침투돼 추운 기운이 완전히 사라진다. 원적외선은 파장이 긴 전자기파로서, 열작용이 크며 침투력이 강해 우리의 피부에 따뜻한 느낌을 전달해 주는 성질이 있다. 원적외선의 열작용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모세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염증에 좋아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다. 산후조리원에서 산모들이 두루두루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같은 효능을 얼굴 피부에 작용하도록 해 놓은 것이 바로 보미라이 마스크라고 보면 된다. 마스크를 쓰면 빛을 내는 LED 마스크와 달리 눈부심이 아예 없다. LED 마스크보다는 약간 열감이 있다. 뜨겁거나 할 정도는 아닌데 기분 좋은 따뜻함이다. 가벼운 LED 마스크를 썼을 때를 떠올리면 무게감 때문에 답답한 기분이 드는데 이 또한 적응하면 괜찮다. 사실 25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써야 하는 점이 난관이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을 때 숙면을 취하기 위해 원적외선 치료기가 도움이 되는 것처럼, 25분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일어나 다른 것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마스크와 함께 취침을 하겠다고 접근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마스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스크를 쓰고 100% 곯아 떨어진 점을 비춰 보아 스킨케어를 한 뒤 취침 준비를 마친 후 매일 밤 마스크로 잠을 청해보길 권해본다. 3개월간 피부는 확실히 진피층의 밀도가 촘촘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적외선의 살균 효과 덕분에 뾰루지가 덜 나고 피부 진정 효과도 있어 홍조도 완화됐다. 따라서 안색이 밝아지고 맑아졌다. 3개월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주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탄력이 생겨 앞으로 꾸준히 사용하면 주름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확신은 든다. 몸에만 원적외선을 쬐어 그 동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얼굴 피부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더운 여름 날에는 열감 때문에 우려스럽지만 시원한 에어콘 바람과 함께라면 웰빙 관리일 듯 하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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