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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CG·VFX 전문인력 양성과정 본격 추진

부산영상위원회는 12일부터 지역 영화·영상분야 활성화 차원에서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효과(VFX)를 교육하는 ‘제1차 CG·VFX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지원하는 지역일자리 사업인 ‘2019 일자리 르네상스 부산’의 하나로 추진된다.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영상분야 기업의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다.

교육 과정은 총 3차에 걸쳐 진행한다. 매 차수마다 부산지역 CG·VFX, 애니메이션학과 졸업예정자(졸업생 포함) 또는 관련 분야 미취업자 20명 내외를 선정해 교육할 계획이다.

1차 교육은 6월22일까지 11주간으로 57회차에 걸친 이론과 실습 교육 등을 한다. 교육생 전원에게 취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원하고 우수학생의 경우 포트폴리오 제작비와 멘토링 과정을 지원한다. 교육을 수료하면 CG·VFX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사로는 박정훈 ‘주식회사 스튜디오인요’ VFX 감독, 이재진 ‘테디웍스 엔터테인먼트’ 3D 애니메이션 감독, 허진영 ‘주식회사 스튜디오인요’ 애니메이션 팀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과정은 부산영상위원회가 2019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 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해 열린 ‘제4회 부산일자리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종현 부산영상위원회 차장은 “부산지역에는 영화·영상 관련 산업 인프라가 다양하게 있고 이와 관련한 대학교 학과도 많지만 막연히 정보부족 등으로 역외 유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CG·VFX 교육을 통해 많은 구직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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