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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권력 세대교체, 2인차 최룡해·외무성 1부상 최선희

金 국무위원장직 재추대

경제수장 김재룡 깜짝 발탁





김정은(사진)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무위원장직에 재추대되고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국무위원회에 김 위원장을 떠받치는 제1부위원장직이 신설돼 이 또한 최 부위원장이 겸임하게 됐다. 이른바 ‘1인자 김정은, 2인자 최룡해’ 중심의 북한 권력구도가 더욱 공고해진 것이다. 포스트 하노이 대외전략과 자력갱생 중심의 북한 경제정책 역시 세대교체를 이룬 권력구도 하에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14면

12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최룡해 대의원이 김정은 동지를 국무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정중히 제의했으며 전체 참가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통신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최룡해, 부위원장에 박봉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에 최룡해, 내각 총리에 김재룡 대의원이 선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21년 동안 대외적으로 북한의 국가수반 역할을 해온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이 후선으로 물러나고 ‘경제사령탑’인 내각총리 자리에도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장이 깜짝 발탁된 것이다. 대미협상 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하노이회담 실패에도 불구하고 국무위원에 선임된 점 또한 주목됐다. 심지어 최 부상은 북한 외교 1세대인 김계남의 외무성 1부상 자리까지 물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이번 지도부 개편은 외교라인 대폭 강화와 국무위원회 역할 확대,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쇄신, 내각 엘리트의 위상 강화, 지도부 세대교체 완성 등으로 특징지어진다”며 “무엇보다 고령의 외교 엘리트인 김영남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실세 측근인 최룡해로 교체됨으로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외교활동이 과거보다 훨씬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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