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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아파트값 21주째 마이너스 기록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올 들어 일반 아파트의 3배 넘게 떨어지며 아파트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21주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거래 부진이 길어지면서 강남구 일대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 규제책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데, 실제로 올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1.39% 떨어져 같은 기간 일반아파트가 0.43% 하락한 것에 비해 낙폭이 3배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도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0% 떨어져 지난주 -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양천구가 -0.22%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중구(-0.12%), 강남(-0.10%) 순이었다. 강남에서는 저가매물만 한 두건 거래되며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가 5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9.13대책 이후에도 큰 가격조정 없이 버티던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현대 아파트가 2,500만원~1억원까지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이 -0.09%를 기록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기·인천에서는 의정부가 -0.06%, 군포가 -0.04%를 기록했다.



전세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중구가 -1.01%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으며 이어 양천(-0.14%), 동작(-0.1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중구는 오는 6월 신당동 일대 KCC스윗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0만원,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군포가 0.39% 하락한 가운데 의왕(-0.26%), 포천(-0.16%) 등으로 하락세가 더욱 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급매물 소화 이후 추가 매수세가 없어 반등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만큼 당분간은 큰 폭의 가격변동 없이 약보합 또는 횡보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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