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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재건’ 기부 행렬...佛명품기업들 수억유로 쾌척

케링·LVMH 회장 기부 의사 밝혀
비영리 단체에서도 모금 활동 시작

  • 전희윤 기자
  • 2019-04-16 18:00:47
  • 정치·사회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 LVMH, 루이비통

‘노트르담 재건’ 기부 행렬...佛명품기업들 수억유로 쾌척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해 첨탑과 지붕이 붕괴됐다./파리=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15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입자 프랑스 대표 명품기업들이 수억 유로를 쾌척하고 비영리 단체들이 모금을 시작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 그룹 회장은 이날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에 1억 유로(약 1,28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케링 그룹은 구찌, 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는 대표적인 명품 그룹이다. 피노 회장은 성명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의 완전 복원에 필요한 돈은 피노 가문의 투자 회사인 아르테미스에서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링 그룹 회장의 기부 소식이 들리자 경쟁사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그 두 배에 달하는 2억 유로(약 2,560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아르노 회장은 성명을 내고 “LVMH는 프랑스 상징인 대성당 재건에 참여할 것”이라며 “건축, 창작, 재정 등 모든 담당자를 동원해 복원 작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명 기업뿐만 아니라 일부 비영리 단체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프랑스 헤리티지 소사이어티(French Heritage Society·FHS)’는 성당 재건에 쓰일 재원 모금을 위한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1982년 설립된 FHS는 프랑스 건축물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지난해 프랑스 국립 도서관 프로젝트에 두 번에 걸쳐 43만 달러를 제공했다.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도 전 세계적으로 50개의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존 코벤트리 고펀드미 대표는 “모금액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쓰일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856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15일 저녁 대형화재로 ‘노트르담의 화살’로 불린 첨탑과 지붕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당했다. 큰 불길이 5시간 만에 잡히면서 다행히 전면부 건물과 쌍둥이첨탑 등 주요 구조물은 불길을 피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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