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지난 1년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명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지난 1년간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광명 아파트의 올해 3월 평당 평균매매가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0.11% 상승했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 평균인 3.56%보다 5.9배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3월 광명 아파트의 3.3㎡당 평균매매가는 2,089만 2,300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2,509만 3,200원으로 올랐다. 광명에 이어 성남 분당구는 같은 기간 14.03%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2.03% 오른 용인 수지구다.
이 기간 동안 광명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평균 1억 3,500만원 올랐다. 광명 아파트 대장격인 철산래미안자이 전용 84㎡는 지난해 3월 7억 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3월에는 8억 5,500만원으로 1억 4,500만원 상승했다. 광명 하안동의 e편한세상 센트레빌 전용 122㎡도 같은 기간 6억 7,000만원에서 8억 3,000만원으로 1억 6,000만원 뛰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오는 6월 발표될 3기 신도시에 광명이 포함될지 여부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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