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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처리시한 D-1' 김병기 "필요한건 결단·책임…발목잡기 멈춰야"

여야 예산안 막판 협상 앞두고 합의 촉구

"마지막까지 설득…국힘, 협상 볼모 삼아선 안돼"

정청래 "막무가내 아니면 초당적 협력 준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법정처리시한(2일)을 하루 앞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실무 협의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제 필요한 것은 최종 결단과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 처리를 위해 (야당을) 마지막까지 만나고 설득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예산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다. 하루만 늦어져도 지역경제 회복, 돌봄, 교육 지원, 인공지능(AI) 미래 산업 투자 같은 핵심 사업이 멈추게 된다”며 “현장의 어려움은 바로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발목잡기를 멈춰야 한다”며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시간을 끌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예산을 협상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합의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의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야당을) 설득하겠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小)소위를 마지막 순간까지 가동해 모든 쟁점을 털어내겠다. 민생 예산을 한 치도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해 이날 회동해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사업에 대해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삭감 불가’로 맞서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법인세, 교육세 인상 등을 담은 예산부수법안도 쟁점이다.

한편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으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마중물”이라며 “막무가내 삭감만 주장하지 않는다면 야당이 주장하는 바를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초당적으로 협력할 준비도 돼 있다”고 협상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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