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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전기차·수소차 병행 발전전략 추진”

전기차 이어 수소차 산업 육성 박차 시사

장거리, 상용 대형차 중심 사업성 기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중국 자동차업체 길리그룹의 새 전기차(EV) GE11가 선보이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전기차 생산대국 중국이 아직 발전이 늦은 수소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2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황리빈(黃利斌) 중국 공업정보화부 대변인은 전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산업화의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수소연료 전기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수소 연료전지 방식의 자동차와 리튬 전지를 이용한 전기차는 모두 신에너지 차량의 기술 노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기술 발전 추세를 바탕으로 봤을 때 전기차는 도시 내·단거리·승용차 영역에서 활용성이 크며, 수소차는 장거리·대형·상용차 영역에서 사업성이 밝다고 지적했다.

그간 세계적으로 신에너지 차량 시장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과 보조금을 바탕으로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 사업을 주도해왔다.



작년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6.0% 감소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 차량은 빠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내년까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할 만큼 이미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수소 충전소와 수소 에너지 설비 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중국 정부가 수소차 육성의 전제 조건이 되는 관련 인프라 확충 내용을 정부의 연간 업무보고에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수소차 산업 육성에 나설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중국은 2030년까지 수소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해 수소 전기차 분야 세계 1위로 올라설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둥펑자동차 등 업체들이 작년 수소 트럭과 버스 양산에 들어가는 등 승용차보다는 대형 상용차 위주로 수소차를 발전시켜 나가는 추세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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