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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트럼프 대북정책은 흠잡을 수 없는 분야”...트럼프와 한 목소리

버니 샌더스 미국 연방상원의원/AFP연합뉴스




2020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버니 샌더스 미국 연방상원의원(77·무소속·버몬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실제로 내가 트럼프 대통령의 흠을 잡을 수 없는 한 분야”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각종 정책 분야에서 대립각을 세워온 샌더스 의원의 대북정책에 있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4일(현지시간) 샌더스 의원은 5일 방송 예정인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정은과 마주 앉겠다는 아이디어는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아주, 아주 어렵지만 분명히 그들(북한)은 세상에 대한 위협”이라며 “고립돼 있고 선동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환태평양 지역민들이 북한을 최대한 압박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며 “북한이 이런 방식으로 계속 행동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결을 같이하는 것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는 ‘톱다운’ 방식, 그리고 북한의 변화 유도를 위한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해법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샌더스 의원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어떤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가능한 모든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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