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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호날두·손흥민·메이웨더…스포츠 스타의 슈퍼카 사랑

지난 3월 제89회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부가티의 신차 ‘라부아튀르 누아르’.




지난 3월 제89회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부가티의 신차 ‘라부아튀르 누아르’. /블룸버그


얼마 전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의 주인이 됐다는 소식으로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날두가 구입했다고 추정된 차량은 슈퍼카 제조업체 부가티가 지난 3월 제89회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신차 ‘라부아튀르 누아르(La Voiture Noire·검은 차)’로 가격은 무려 1,100만유로(약 143억원)에 달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개인 자동차 박물관에 새 컬렉션을 추가하게 됐다”며 “회사 설립 1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단 하나만 만든 역사상 가장 비싼 차를 소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상에 단 한 대뿐인 라부아튀르 누아르는 검은색 탄소섬유로 제작된 차체에 1,500마력의 16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1936~1938년 단 4대만 제작된 ‘부가티 57 SC 애틀란틱’을 오마주(경의를 표시)한 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938년 생산된 마지막 ‘57 애틀란틱’의 소유자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랠프 로렌이었다.

하지만 떠들썩했던 소식은 결국 오보로 판명이 났다. 호날두 측 대변인은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일부 매체를 통해 호날두가 부가티를 매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부가티 측 역시 “차량 구매자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차량 제작이 모두 완료되는 오는 2021년이 돼야 비로소 차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축구선수이자 자동차 수집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페라리 스포츠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최고가 부가티 신차를 둘러싼 소식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호날두가 ‘라부아튀르 누아르’의 차 주인이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었다.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7억원이 넘는 주급을 받는 호날두는 이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포르쉐, 벤츠 고급모델 AMG GLE 63 등 고급 자동차 다수를 소유하며 ‘슈퍼카 수집 1인자’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3월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최상급 모델로 꼽히는 5억원짜리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구매하기도 했다.

호날두뿐 아니라 스포츠 스타 중에는 유독 슈퍼카 마니아가 많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차고 컬렉션’은 슈퍼카를 동경하는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는 늘 관심의 대상이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최근 축구선수 손흥민이 타고 다니는 슈퍼카를 다루는 특집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총 22억원(150만파운드)에 달하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보유한 차 중 가장 비싼 것은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페라리의 ‘라페라리’이다. 총 499대만 한정 제작된 차량으로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17억원(115만파운드)에 달한다. 이 밖에도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타는 고성능 차로 널리 알려진 아우디의 R8 쿠페, 마세라티로부터 선물 받은 르반떼와 랜드로버의 검은색 레인지로버, 벤틀리의 콘티넨탈GT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슈퍼카를 소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차고에는 부가티·페라리·람보르기니 등 수많은 슈퍼카가 주차돼 있다. 특히 롤스로이스를 의미하는 알파벳 ‘RR’ 모양의 팔찌를 만들어 차고 다닐 정도로 롤스로이스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종합격투기(UFC) 스타 코너 맥그레거는 자신의 전투적인 공격 성향을 닮은 람보르기니를 선호한다. 그가 소유한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최고 시속만 325㎞에 달하는 빼어난 주행 능력을 자랑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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