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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문소리, 디테일한 연기로 완벽하게 완성시킨 캐릭터 화제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경쾌한 재미와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배심원들>의 문소리가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CGV아트하우스/반짝반짝영화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문소리는 대한민국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 역을 맡아 치열한 연습 과정을 통해 핸드볼 선수로 완벽 변신하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문소리는 핸드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캐릭터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실제 선수들을 방불케 하는 혹독한 연습에 몰입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 스파이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작전을 실행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끼어든 아내와 의문의 사나이에게 혼란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스파이>에서 문소리는 아내 ‘영희’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코믹 액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스파이>를 통해 데뷔 후 첫 코믹 액션에 도전한 문소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이전에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스파이>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이끈 문소리가 <배심원들>에서 섬세한 음성 연기로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완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끄는 재판장 ‘김준겸’ 역을 위해 실제 여성 판사에게 자문을 구하며 실제 국민참여재판에 참관한 문소리는 ‘판사는 판결로 말해야 한다’는 강한 소신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목소리 톤, 억양, 분위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제한적인 법정 공간 속 움직임에 한계가 있었던 문소리는 “‘김준겸’이 가진 여러 면모를 다 드러내기보다는 조금씩 배어나는 느낌으로 관객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말의 태도, 느낌, 음성에 집중했고 그것이 훨씬 더 힘 있고 신뢰감 있는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를 위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전했다. 이에 일반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관람한 관객들은 문소리의 탄탄한 연기력에 대해 뜨거운 극찬을 이어가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처럼 디테일한 연기를 통해 매력적이고 선 굵은 캐릭터를 완성한 문소리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것이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신선한 소재, 흥미로운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배심원들>은 오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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