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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 …우협 선정

한진중공업(097230)이 보유하고 있는 인천북항배후부지(인천 서구 원창동 일원)에 대형물류센터가 조성된다.

한진중공업은 인천북항배후부지 준공업용지 9만 9,173㎡(약 3만평)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인 이지스 자산운용이 출자하고, 한국자산신탁 등이 공동으로 투자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해당 매입 부지에 연면적 12만 7,000평 규모의 대형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규모는 약 5,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북항배후부지는 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현재 철재, 목재, 물류 업종 등 약 350여 개 기업이 부지를 매입, 입주해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이 자금조달계획, 준공시설 선매입 약정 등 사업수행능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인천북항배후부지는 인천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미래 성장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의 부지 매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는 인천북항배후부지의 약 75%(46만평)를 매각 완료해 현재 잔여부지는 약 46만 8,148㎡(14만 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기자 jwo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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