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정도연)은 지난 8일 국민대학교에서 토종 발효미생물 자원 확보를 통한 식품문화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채성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장(교학부총장), 정도연 진흥원장, 성문희 바이오ㆍ헬스케어 ICC 센터장 등이 참석해 토종 발효미생물의 자원을 확보해 친환경적인 먹거리 보급을 위한 여러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채성 국민대 LINC+사업단장은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집중지원센터를 통해 산학협력 인프라 제공 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및 과제기획을 거쳐 기술교류에 이르는 상생협력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이하 사업단)과 진흥원은 쌍방향 지원체계를 도모해 대학과 기업, 지역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산학협력 선도모델이 확대 성장해 지역발전에서 나아가 6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미래 먹거리산업 분야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도연 진흥원 원장은 “국민대가 특별하게 발효미생물산업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연구교류를 넘어 서울과 순창 간 지역교류를 통해 지방 활성화에도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 도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성문희 바이오ㆍ헬스케어 ICC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사업단과 진흥원이 다양한 교류를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온 선진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종 발효미생물 연구분야에 활용해 진흥원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높임으로써 최근 새로운 바이오 신약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진흥원은 우리 전통발효식품에서 분리한 토종 발효미생물의 분리ㆍ동정(同定)ㆍ분양에 대한 허브기지로서의 역할과 기업체가 요구하는 산업용 균주(菌株)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사업단은 바이오ㆍ헬스케어 ICC(Industry Coupled Collaboration Center, 산학협력집중지원센터)를 구축해 이를 산학협력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과의 전방위적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 HUB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양 기관의 MOU를 통해 얻게 될 지방 지ㆍ차체 연계 국가 바이오산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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