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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불발탄 제거' 'IT센터' 쌍두마차로 라오스 民心 잡는다

불발탄제거청과 '라오스불발탄 2차사업 약정식 진행

라오스 청년 IT역량 강화 위한 청년동맹 IT센터준공식

이미경 이사장 "라오스 청년 IT접근성 높이고 평화기여"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라오스 청년동맹 IT 센터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14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청년동맹 IT 센터에서 라오스를 동남아 IT 우수국가로 이끌 ‘청년동맹 IT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불발탄 제거작업과 청년동맹 IT 센터설립 등 라오스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서며 문재인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14일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위치한 비엔티안 플라자 호텔에서 유엔개발계획(UNDP), 라오스 불발탄 제거청과 ‘라오스 불발탄 2차 사업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신성순 주라오스대사를 비롯해 오성수 코이카 사무소장, 베이캄 카띠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 분팽 씨사왓 불발탄제거청 부청장, 리까르다 리거 UNDP 라오스 사무소 대표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2차 사업 약정을 통해 코이카는 약 550만달러 규모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불발탄 분야 총괄지원 △불발탄 제거청 역량 강화 △라오스 군 내 인도주의적 제거팀 지원 △불발탄 피해자 지원 △불발탄 피해마을 지원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한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번 2차 사업의 특징은 불발탄 제거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고, 라오스 지역 네트워크와 협력해 소득증대 기반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이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300만 달러 규모의 불발탄 제거 사업을 통해 불발탄 20여 만 개를 제거하고 불발탄 피해자 107명에 대한 직업훈련,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불발탄 사고 위험교육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2008년 302건이었던 사고 발생 건수는 2015년에 4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코이카는 불발탄 제거작업과 함께 라오스 청년들의 IT역량 강화를 위한 ‘비엔티안 청년동맹 IT센터’도 건립한다. 이 이사장과 알룬싸이 순날라 청년동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IT센터에서 준공식도 개최됐다. 라오스 청년동맹은 라오 인민혁명당이 주도하는 대중 조직 중 하나로 64만3,000명(2016년, 라오스 전체 청년의 60% 정도)의 15~35세 청년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우측에서 여섯 번째), 신성순 주라오스대사(우측에서 일곱 번째), 알룬싸이 순날라 청년동맹 사무총장(우측에서 다섯 번째), 빌라본 판타봉 청년동맹 부사무총장(우측에서 네 번째) 등이 청년동맹 IT 센터 준공식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14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청년동맹 IT 센터에서 라오스를 동남아 IT 우수국가로 이끌 ‘청년동맹 IT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코이카


이 이사장은 이날 “라오스 청년동맹 IT 센터는 센터 신축의 의미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라오스 청년들의 IT 접근성을 높여 라오스 IT 산업 성장동력의 초석을 놓은 것에 의의가 있다”며 “또한, 라오스 불발탄 제거사업은 라오스 평화 구축과 수혜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라오스가 목표로 하는 ‘개발의 장애물이 되는 불발탄 제거’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룬싸이 순날라 청년동맹 사무총장은 “코이카 지원으로 지어진 IT 센터는 라오스 대내외 노동시장 수요 대비를 위한 청년들의 경력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삶의 질 향상, 사회적 피해 감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며 “라오스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IT 센터에서 많은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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