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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석학들의 '향연'에...'열공모드' 들어간 창업인·대학생들

1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서울포럼 2019’의 ‘사업화 없는 R&D는 허상이다’ 세션에서 찰스 리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장이 강연하고 있다./오승현기자




15~16일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9’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놓치지 않으려는 대학생들과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의 ‘열공’ 분위기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카를로 로벨리 엑스마르세유대 이론물리학센터 교수와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시간주립대 생리학과 교수, 로버트 H 싱어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 자넬리아캠퍼스 선임연구원, 한스 볼프강 스피스 막스플랑크 폴리머연구소 명예소장 등 기라성 같은 과학자들이 제시한 핵심 개념은 물론 말 한 마디까지 노트에 적으며 강의에 집중했다. 강연 자료로 무대 위 화면에 뜨는 도표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는 참석자들도 적잖이 눈에 띠었다.



포럼장을 나서는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으로 여러 시사점을 얻었다며 뿌듯해하는 모습이었다. 고려대 기계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기훈(25) 씨는 16일 “고등학교 때 핵물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포럼에서 스피스 명예소장이 직접 연구소를 소개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션 1 패널토론에서 석학들이 기초과학을 두고 서로 다른 문제의식과 관점을 견지하는 것을 보며 느낀 점이 많았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진학할 대학원에서 어떻게 연구방향을 정해야 할 지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갈지 통찰을 얻고 갔다는 스타트업 대표도 있었다. 음악콘텐츠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최영미(35·가명) 씨는 “현재 ‘복합음악교육’를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유명 과학자들이 예술·글쓰기 등 종합 교양에 관심이 많다는 루트번스타인 교수의 연설은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 분야와도 맞아떨어져 여러 시사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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